공무원연금공단이 비정규직 고용불안과 차별 해소 등 사회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 정규직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정남준)은 콜센터 및 사회참여 상담사 등 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전환된 비정규직은 전체 임직원 수의 약 11%에 달하는 규모다.

공단 관계자는 “전환된 상담사분들은 고객만족을 위해 누구보다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왔다”며 “이를 공단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어 대규모 전환임에도 불구하고 갈등 없이 노·사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공단은 전환직원을 대상으로 공단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 소양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환영행사도 마련했다.

콜센터 상담사 최승연씨는 “고용안정은 물론 정년이 보장되는 정규직의 꿈을 이루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다른 기관도 우리처럼 빨리 정규직 전환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공단은 시설·청소·경비·주차관리 분야의 정규직화 협의를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나머지 전환대상자 75명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수성 기자 kimss250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