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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서귀포시장 퇴임 “큰 믿음과 사랑, 시민들께 감사”
이상순 서귀포시장 퇴임 “큰 믿음과 사랑, 시민들께 감사”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8.06.2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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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퇴임식 “진심 담긴 질책과 충고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 29일 오후 열린 이상순 서귀포시장 퇴임식. @뉴스라인제주

민선 7기 제주도정 출범에 따라 이상순 서귀포시장 퇴임식이 29일 열렸다.

이상순 서귀포시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다시 한 번 큰 믿음과 사랑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서귀포시청 제1청사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10개월간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퇴임식은 이 시장의 가족과 공직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약력 및 그 동안의 발자취 영상 상영, 재직기념패 및 꽃다발 증정, 감사패 증정 등이 진행됐다

이 시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때로는 한없이 큰 사랑을, 때로는 따끔하지만 진심이 담긴 질책과 충고를 보내주시며 함께 했던 시간들을 저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흐르는 물처럼 시간이 흘렀다. 지난 10개월 간의 저의 시간은 서귀포시의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 있었다“며 ”함께 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여는 청정 농업관광도시 즉, 農都을 시정목표로 삼아 ‘모두가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길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마음을 나누며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고 회고하고 ”되돌아보니 그 시간들은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여정, 서귀포시의 미래를 위한 작지만 알찬 변화를 실천해온 나날들이었다“고 말했다.

▲ 29일 오후 열린 이상순 서귀포시장 퇴임식. @뉴스라인제주

이 시장은 “저는 시장으로 취임하기에 앞서 먼저 결심한 게 있었다. 저의 경험과 관심을 바탕으로 서귀포시 1차 산업의 기틀을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에 따라 당도·소농·현장 중심의 ‘3心 프로젝트’도입, 소량 다품종, 연중 공급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며 2022년 감귤산업 조수입 1조원으로 가는 발판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형문화재인 해녀의 안정적인 생계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고 어선자동화시설, 노후기관 대체, 양식수산물의 폐사율 저감을 위한 친환경양식시스템 지원 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며 “전국 유일의 가축전염병 없는 청정지역을 실천하는데도 최선을 다했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또 “저는 모든 현안과제는 시민의 삶 속에서 찾고 현장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시정에 임하고자 했다”며 “취임하기도 전 휴일에는 제2공항 지역과 강정마을을 찾아갔으며, 월요일 취임 직후에 곧바로 시작한 17개 읍면동의 지역주민대화, 현안공유 마을 방문 등을 통해 관내 3만여㎞를 찾아 다녔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 준공과 강정보건지소 착공, 정부의 구상권 철회 관철 등으로 강정마을 지역공동체 회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며 “제2공항 개발 예정지역의 주민들과의 부단한 대화와 소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고 있다. 친절․ 청렴․ 전문성 강화 등 공직내부의 혁신도 초심을 잃지 않고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제 곧 민선 7기 제주도정이 출발한다. 우리 서귀포시의 가치와 꿈이 민선 7기의 출범과 함께 한걸음 더 성숙해지길 기원한다”며 “저는 앞으로도 큰 믿음과 사랑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했다는 말씀을 드리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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