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6:49 (목)
[현달환 칼럼](149)미소천사, 마리아
[현달환 칼럼](149)미소천사, 마리아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12.19 1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아이러브통기타그룹 현기정 뮤지션 헌시

미소천사, 마리아

▲ 현기정 제주아이러브통기타그룹 뮤지션 @뉴스라인제주

-초인 현달환-

마리아,
하늘이 그대에게
선물을 주신다면
커피향 같은 진한 미소를
내려주었으면 좋겠어요
마음이 울적할 때
커피처럼 미소 한 모금
마실 수 있게요

마리아,
하늘이 그대에게
선물을 주신다면
여호아 같은 음성을
내려주었으면 좋겠어요

삶이 힘들어질 때
따뜻한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을 수 있게요

마리아,
모름지기 그대의 미소
그대의 음성만으로도
깜짝 놀랄 만큼 삭정이
영혼마저 맑아집니다

마리아,
현재라는 지금이 가장 소중하듯
기쁨이 충만한 삶을 불러주는
정 깊은 미소가 가까이 전해
늘 사는 만큼 행복할 겁니다.

▲ 현달환 시인/수필가 @뉴스라인제주

인간에게 신은 많은 선물을 내려주었다. 인간, 그 자체가 선물이지만 그 중에도 가장 귀한 선물은 ‘목소리‘라고 생각해 본다.

만약에 신이 목소리를 내려주지 않았다면 우리들은 어떻게 생활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보면 목소리를 내려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껴본다.

목소리는 인간에게 다양한 소리로 인해 서로 구별할 수가 있다. 사람의 얼굴 생김새도 다르지만 목소리도 다 다르다. 목소리를 통해 누구인지 알 수가 있는 것도 개인적 음색이 있기 때문이다.

간혹 똑같이 노래를 부르거나 말을 하는 흉내도 내지만 결코 목소리는 일치할 수가 없다.

그런데 이 목소리는 인체의 기관에서 예민한 것 같다. 노래를 많이 부르거나 감기가 걸리거나 기타 피곤해서 수면 부족이 오면 변형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너무 무리하면 목이 쉬어서 말을 할 수 없게 해서 목의 기능을 상실하게 해버린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사람을 보면 자못 부럽다. 내가 그렇지 않아서인지 음색(Voice color)이 예쁜 사람을 보면 우리는 귀를 의심하게 되고 한 번 더 고개를 돌리게 된다.

그런데 목소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목소리가 나이가 들었는 데도 아이처럼 미성인 목소리를 가진 사람도 목격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은 오히려 목소리로 인해 말을 잘 안하고 입을 다물고 지내는 것을 봤다.

세상에는 많은 선물이 있지만 그 선물이 좋고 나쁨에 따라-좋고 나쁨은 물론 개인적 차이가 있지만-사람들은 기분이 좋지 않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찌해야 하는가?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을 안 하고 그냥 산다면 감추기 바쁘고 스트레스 혹은 우울증이 걸리는 것이다.

내가 가진 단점을 인정한다는 것, 그것은 큰 용기일 수 있다. 그렇게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큰 박수를 받을 만하다.

세상에 완벽이란 것은 없다. 완벽한 몸매, 미모, 얼굴 등이 갖춰져 있지만 목소리가 어린이처럼 어울리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그런 것을 인정하고 인정해주는 사회가 필요한 것이다.

나이가 들어도 목소리는 신체가 늙어가는 모습처럼 노화되는 것은 더딜 것이다. 목소리가 건강하면 온 몸도 건강하다고 봐야할 것이다.

목소리를 건강하게 하는 법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아름다운 노래는 정서적으로 안정감도 주지만 노화에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노래하는 사람이 자기감정을 전부 토하면서 노래하다보면 가슴속에 품었던 모든 안 좋은 것들이 입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름다운 목소리는 미소가 가득한 모습으로 늘 다정하게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다. 그런 생활이 이어질 때 우리 마음속에 나쁜 감정들이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행복한 미소로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그대, 하늘을 향해 소리쳐라. 하늘에 돌아갈 때까지 “아름답게 살겠노라”고.

제주의 아름다운 인간성 회복을 위해 세상의 소금이 되고 있는 제주아이러브통기타 그룹의 모든 이에게 온갖 사랑의 축복이 내렸으면 좋겠다. 기타를 치며 여기저기 노래를 하며, 봉사를 하는 제주아이러브통기타 뮤지션의 건승과 건투를 빌어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