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8:47 (금)
[현달환 칼럼](147)진, 가슴앓이
[현달환 칼럼](147)진, 가슴앓이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12.14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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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이러브통기타그룹 진연수 뮤지션 헌시
▲ 진연수 제주아이러브통기타그룹 뮤지션 @뉴스라인제주

진, 가슴앓이

    -초인 현달환-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녁에 잠이 들면
제일 나중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움보다 더 배고픈
사랑앓이에 가슴 아파
어스름 달빛에
스스로 빛나기를 주저하여
새벽까지 기다리다 피어난
햇살은 참 고마운 선물

새벽처럼
햇살처럼 아름다운 사람이여
진솔함 그 하나만으로
연극처럼 눈물 나는 삶의 무게를
수없이 쌓고 쌓다, 무너뜨리고
결국
햇살 품으로 찾아든 사람

아아,
이젠 행복하여라


▲ 현달환 시인/수필가 @뉴스라인제주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진다면 견디기 힘들 것이다. 가을이란 계절이 마지막이라는 인사도 없이 그저 기온이 뚝 떨어지니 채 준비도 안 된 이내몸은 춥기만 하다.

아직 겨울옷도 꺼내지 못하고 그냥 있는 대로 입고 다니잖니 쌀쌀하기만 하다.

사람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준비를 한다.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분명하게 구분되는 곳에서는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게 된다.

그런 과정 속에서 인간이 성숙하게 되고 나무의 나이테나 대나무처럼 모작들이 하나씩 만들어지며 단단해지기도 하지만 인간이 추위나 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의지가 없다면 어려움에 봉착한다.

세월을 이기는 것도 인간의 의지로 인해 보람과 무의미한 인생을 결정할 수가 있을 것이다.

다들 느끼다시피 시간이 이만큼 지났나할 정도로 올 한해도 빨리 지나고 나이 오십이 넘으니 하루하루 지나는 시간이 제트기처럼 흐르는 것 같다.

어릴 적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도 세월이 흘러가지 않는 것 같더니 이제 인생의 중반에 서보니 하루가 말 못할 정도로 빠르기만 하다.

그런 와중에 건강을 챙기지 못하고 세월의 흐름을 방관하다보면 그때는 후회의 눈물이 나올 것 같아 걷는 연습을 해야 될 것 같다.

결국 세월을 이겨내는 방법은 운동이란 말인가. 지난주에 모 요양원에 간적이 있는 데 어르신들이 대부분 휠체어에 앉아서 생활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어려워하는 것은 자유롭게 걷지를 못하는 것이었다.

즉,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하체부실로 인해 상체를 지탱하지 못해 대부분 노인이 되면 휠체어에 의존하게 된다. 지금 우리가 걷는 것은 나이 들어서 걷지 못하는 속도를 늘릴 수 있는 것이다.

걷는다면 마음껏 걷는다면 두려운 것이 무엇이 있을까. 우리는 그런 미래의 일도 생각하면서 자기 자신이 주어진 삶을 잘 영위해야 할 것이다.

즉, 세월이 흘러 나이 들면 나중에는 혼자라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이 혼자라는 고독은 그래서 참기 힘든 것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노력해서 더욱더 단련된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만약에 그런 주비가 부족했다면 나이 들어서는 아무런 일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봉착하게 된다.

계절이 흐르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 또한 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추위에 떠는 자신을 바라볼 것이다. 그때는 늦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미리 준비하는 게 가장 편하게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미리 찾아든 겨울 때문에 겨울옷을 준비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평소에 운동을 하면서 하체를 단련시켜 건강하게 주비하지 못함으로 인해 어른이 됐을 때 하체가 부실해서 어려움이 봉착한 것처럼 준비라는 것은 우리 인생을 좀 더 여유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다.

오늘이 지나가는 이 시간, 무언ㅅ인가 준비하는 하루가 돼야 하겠다. 이렇게 결심만 하고 준비를 하지 않는 삶은 불행의 씨앗이 될 수도 잇을 것이다.

겨울이 빠르게 엄숙해온 이 시간, 잠깐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이 귀한 것처럼 그런 귀한 시간을 잘 활용하여 멋진 인생을 꾸려나가자.

제주의 아름다운 인간성 회복을 위해 세상의 소금이 되고 있는 제주아이러브통기타 그룹의 모든 이에게 온갖 사랑의 축복이 내렸으면 좋겠다. 기타를 치며 여기저기 노래를 하며, 봉사를 하는 제주아이러브통기타 뮤지션의 건승과 건투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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