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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과 묵객이 되보세요" 월대천축제 12일 팡파르!
“시인과 묵객이 되보세요" 월대천축제 12일 팡파르!
  • 김수성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8.10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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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연백 외도동주민자치위원장
여름밤 달이 떠올라 해송 숲 사이로 물가에 비치는 달그림자...'月臺'
▲ 제5회 월대천축제를 주최하는 외도동주민자치위원회 강연백 위원장 @뉴스라인제주

영주일보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무더위가 한풀 꺽인 9일 오후 ‘제5회 월대천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강연백 외도동주민자치위원장을 축제 장소인 월대천 광장에서 김수성 영주일보 사회부차장이 만나 보았다. [편집자주]

# 월대천축제가 올해 5년째를 맞고 있는데, 축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월대천축제는 외도동의 관광자원인 월대천을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소개하여 관광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축제로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됩니다.

주요 축제 프로그램은 난타공연, 마술, 외도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공연, 어린이 태권도 공연 등 무대 공연을 비롯하여 자리테우 체험, 외도물길 20리 탐방, 맨손장어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 환경교실, 가훈써주기 등 다체로운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올해 제5회 월대천축제의 특징과 지난해 축제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말씀 해주세요.

금년 월대천축제는 월대천에 수상무대를 시설하여 시조창 공연 등 수상공연을 준비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물찾기와 기념품 등을 작년에 비해 많이 준비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월대천축제를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보십니까?

월대천축제는 지역주민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매장이 없어서 지역경제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보이지만 월대천을 비롯한 외도동이 도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월대천축제 프로그램 중 ‘맨손고기(장어)잡이’와 ‘외도물길 20리 탐방’은 어떤 내용인가요.

월대천은 예로부터 사계절 맑은 물이 넘쳐흐르던 지역으로 은어와 민물장어가 자생하는 지역입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체험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직접 월대천에 들어가서 맨손으로 장어를 잡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외도물길 20리 탐방은 외도동 지역의 알작지, 마이못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고 있는 관광지와 고려시대 유명사찰인 수정사터, 조공포지, 납세미물 등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문화유적지를 잇는 20리 탐방로를 걷는 행사로써 자연과 역사가 살아있는 외도동을 직접 느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 제5회 월대천축제를 주최하는 강연백 외도동주민자치위원장과 김수성 영주일보 사회부 차장(사진 왼쪽) @뉴스라인제주

# 축제의 중심이 된 ‘월대천’은 2009년 제주시가 기존 관광명소 이외의 숨은 비경 31곳을 선정한 곳 중 하나인데, 앞으로 월대천축제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월대천축제가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와서 함께 즐기는 진정한 축제가 되도록 외도동민 모두가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월대천이 지난해에 비해 수량이 줄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월대천 축제는 환경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환경축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되는 월대천축제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자유롭게 한 말씀 해주세요.

외도동 주민들은 월대천축제에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과 이벤트 행사를 알차게 준비하였습니다. 시민여러분들과 관광객 여러분들께서는 축제장에 오셔서 함께 즐기시어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부터 월대천은 ‘신선이 하늘에서 내려와 떠오르는 달이 맑은 물가에 비친 달그림자를 구경하며 노닐던 곳’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절경에 시인과 묵객들이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월대천축제에 와서 시인과 묵객(墨客)이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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