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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93잠수함전대와 제93해병대대 간 자매결연 체결
해군 제93잠수함전대와 제93해병대대 간 자매결연 체결
  • 양대영 기자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7.04.01 2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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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대부분의 해상 물동량이 지나는 남방해역의 해상교통로와 인접해 있는 제주도의 해군·해병대 부대들이 함께 뭉쳐 자매결연을 맺어 화제다. 이들은 바로 해군 잠수함사령부 소속 제93잠수함전대(이하 93전대)와 제93해병대대. 이들 두 부대는 지난 30일 해군제주기지에서 만나 상호교류 확대와 작전 협조체제 강화를 위해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두 해군․해병대 부대는 93이라는 동일한 숫자와 제주 지역을 매개로 한 동일지역에 위치해 있는 각별한 인연으로 이날 자매결연을 맺게 됐다.

앞으로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한마음 한뜻으로 제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민 지원활동을 펼치겠다는 다짐과 작전시에도 상호 긴밀한 협조로 성공적으로 작전을 완수하겠다는 결의를 담은 협약서를 교환했다.

두 부대는 2015년까지 각각 경남 창원시와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하여 상호 교류가 어려웠으나, 지난 2016년 2월 93전대가 제주민군복합항으로 부대를 이전하면서 물리적 거리가 매우 가까워졌다. 이로써 같은 부대 이름(숫자 93)을 보유한 두 부대 간 상호교류가 한결 쉬워졌다.

제93잠수함전대장 전장용 대령은 “동일한 이름을 지닌 해군·해병대 두 부대가 같은 지역에 함께 위치하게 된 것은 우연이지만, 덕분에 해군·해병대가 ‘한 뿌리 공동운명체’라는 역사 인식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93이라는 이름의 두 해군·해병대 부대가 함께 뭉쳐 제주도와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제93해병대대장 한명준 중령은 “우리 해병대 장병들이 오늘 잠수함과 해군 부대를 돌아보며 해군을 더욱 이해하고 상호간에 우호를 증진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평소 훈련 시 교환근무를 통해 계속해서 상호간의 작전 이해도를 높여 나감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제주 지역 주민들의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아 적극 도울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자매결연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두 부대는 반기 1회 이상 친선활동을 지속 실시하며, 해군 장병들의 제주 지역 내 해병대 관련 전사적지 답사와 해병대 장병들의 잠수함 견학을 상호 지원하고, 환경정화활동과 같은 대민지원 활동을 함께 시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활발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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