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더 추운 날씨 예상…제주전역 대설주의보
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제주전역에 폭설이 쏟아지고 산간지역에 대설경보, 제주전역 대설주의보(15시)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 활주로가 폐쇄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제주공항 활주로 폐쇄,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24일 오전 6시까지 활주로 운항 중단결정이 내려졌다. 바람의 방향과 속도가 쉴새 없이 바뀌는 '윈드쉬어(windshear, 전단풍)' 현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296편이 결항, 122편이 지연된 가운데 승객 약 4500명이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제주공항에 따르면 제주~김포가 결항75편, 지연67편으로 가장 많고 제주~김해는 결항 15편, 지연 21편, 제주~광주는 결항 10편, 제주~군산 결항 4편 등 공항 이용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대설 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간지역에는 23일 오전 7시 현재 많은 곳은 진달래밭 63㎝의 눈이 내렸으며, 앞으로 제주도 전역에 20∼60㎝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5일까지 내륙 및 해안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누적 적설 현황은 윗세오름 55㎝, 진달래밭 63㎝, 어리목 31㎝, 성판악 15㎝, 영실 26 ㎝, 관음사 6㎝를 나타내고 있다.
또 제주시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의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24일은 더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공항공사는 항공사와 지자체 등과 협의해 오후 6시부터 지자체 전세버스를 지원하고, 버스와 택시도 연장 운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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