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23:06 (금)
朴 대통령,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朴 대통령,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5.10.27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대통령, “역사교과서 왜곡,미화 좌시하지 않을 것”

▲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국회를 찾아 취임 후 세 번째로 맞이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했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보이콧’은 없었으나 국회 본회의장 안팎에서 ‘조용한 시위’를 벌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노트북에 ‘국정교과서 반대’ 라고 적힌 인쇄물을 부착한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정의화 의장이 국회의 품격을 위해, 부착물을 떼고 대통령에 대해 예를 갖추라고 요구했지만 침묵했다. 이로 인해 연설은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15분 늦게 시작됐으며 박 대통령이 입장할 때, 새정치연합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기립하지 않았다.

연설에 나선 박 대통령은 “올 한 해가 우리 경제를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 및 수출 균형경제’로 거듭나도록 기반을 다지는 한 해였다면, 내년은 우리 경제의 개혁과 혁신이 심화되고 혁신의 노력들이 경제체질을 바꾸어 성과가 구체화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을 위해 정부가 내세운 4대(공공, 노동, 교육, 금융)부문 개혁을 강조하며 4대개혁이 고용절벽에 놓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해법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4대개혁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예산”임을 밝히고 “4대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서 우리 경제의 체질과 시장의 틀을 바꿔야 한다”며 “4대 구조개혁을 재정에서 적극 뒷받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여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해 “제가 추진하는 비정상의 정상화는 사회 곳곳의 관행화된 잘못과 폐습을 바로잡아 ‘기본이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며 현행 검인정 교과서를 ‘비정상’으로 규정,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역사교육 정상화”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은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이루어내고, 세계 최초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된 자랑스런 나라가 됐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 대한민국의 우수성을 세계에 제대로 전파하는 일이다. 저는 우리 스스로 우리에 대한 정체성과 역사관이 확실해야 우리를 세계에 알리고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정착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지난 역사 속에서 나라를 빼앗긴 뼈아픈 상처를 갖고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확고한 국가관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도 역사교육을 정상화시키는 것은 당연한 과제이자 우리세대의 사명이다. 역사를 바로 잡는 것은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정을 뒤흔들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야권에서 지적하는 ‘친일-독재 미화’에 대해 “집필되지도 않은 교과서,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두고 더 이상 왜곡과 혼란은 없어야 한다”며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것은 저부터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역사관과 국가관을 확립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면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국민을 향해 호소했다.[ipn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