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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성탄 축하 메시지
2014 성탄 축하 메시지
  • 영주일보
  • jeju@newslinejeju.com
  • 승인 2014.12.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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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 원희룡 제주도지사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의 은총과 사랑이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올해 겨울은 추위가 유독 일찍 찾아왔습니다. 그래도 거리거리마다 반짝이는 성탄 트리와 구세군의 종소리에 마음만큼은 따뜻하시죠?

지난 22일에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2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하늘이 제주에 주신 선물인 것 같습니다.

제주가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 오랜 역사와 제주인의 삶이 깃든 숙성된 제주 문화, 정 많고 진실한 제주인. 이 모든 것이 하늘이 주신 축복이고, 선물입니다.

우리가 한 마음으로 제주의 자연·문화·사람의 가치를 지키고 키워 나가면, 풍요와 번영이 제주와 그리고 제주 바다를 건너 대한민국과 세계 곳곳으로 퍼져나가리라 믿습니다.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을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보내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구간에 오신 예수님의 겸손과 어려운 이웃을 향한 한없는 사랑을 마음에 새기게 됩니다. 어렵고 소외된 이웃의 차가운 손을 녹이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시는 분들을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도 더욱 깊어집니다.

성탄의 기쁨은 단절된 모든 벽을 허물고, 미움과 갈등을 녹이는 힘이 있습니다.

새해에는 제주사회 곳곳에 소통과 화합의 에너지가 가득하고, 해묵은 갈등도 다 녹아 내리기를 빌어 봅니다.

저부터 더욱 겸손하게 지역사회를 섬기고, 손을 내밀겠습니다. 제주의 새로운 변화와 소망을 일궈 가기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곳곳에 불을 밝힌 성탄의 빛이 온 도민에게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되어 전달되고,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의 차가운 손을 녹이는 온기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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