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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씨네클럽 11월의 무료영화감상 버터플라이 상영
제주씨네클럽 11월의 무료영화감상 버터플라이 상영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3.10.3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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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회장 고영림)가 주한프랑스문화원(원장 다니엘 올리비에)과 공동주최로 매달 첫 번째 화요일에 개최하는 <제주씨네클럽>의 열아홉 번 째 행사를 오는 11월 5일 저녁7시, 영화문화예술센터(옛 코리아극장)에서 진행한다.

프랑스영화와 프랑스어권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주씨네클럽은 대중적으로 예술적으로 호평 받은 작품들을 선정하여 무료로 상영한 후 관객과 함께 하는 씨네토크로 구성돼 있다.

제주씨네클럽은 프랑스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제주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프랑스영화 무료정기상영회다.

2013년 11월의 영화는 ‘버터플라이’ (원제 ‘Le Papillon’). 환상의 나비 ‘이자벨’을 찾아 떠난 나비수집가 쥴리앙과 꼬마 엘자의 로드무비 ‘버터플라이’. 호기심 많은 엘자가 고집스런 나비수집가 할아버지 쥴리앙의 차에 몰래 숨어들면서 시작되는 동행이야기다.

넓은 초원, 새소리, 물소리, 숲을 지나 탁 트인 정상에 이르면 그림같은 산세가 펼쳐지는 프랑스의 자연과 풍광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나뭇가지를 흔들면 모습을 드러내는 귀여운 애벌레,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똥별,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나타난 환상의 나비 ‘이자벨’. 작은 보석같은 자연의 생명체들은 엘자에게는 신비로운 대상이고 쥴리앙에게는 영원히 간직하고싶은 진귀한 친구들이다.

이 두 사람의 뜻하지 않은 동행길은 잊고 지내던 동심을 다시 만나게 해주고 아직 꿈을 이루지 못한 사람들에게 그 꿈을 다시 불러일으켜준다.

누구나 갖고 있는 일상의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을 눈과 마음에 담아가기를 권한다. 프랑스의 론-알프스지방에서 촬영한 이 영화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은 흡사 제주의 자연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필립 뮬 감독은 ‘이자벨’이라는 특이한 이름을 가진 나비를 우연히 발견한 후, 작품구상을 위해 나비의 생태를 조사하던 중 애벌레, 번데기, 나비탄생에 이르는 과정이 인간의 삶과 다르지 않다는 영감으로 ‘줄리앙’이라는 황혼기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프랑스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국민배우 미셸 세로가 주인공 나비수집가 할아버지 쥴리앙 역을 맡아서 화제가 된 작품. 제6회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인기상 수상작.

영화상영 후 이어지는 씨네토크는 관객 모두에게 제공되는 시간으로 감상한 영화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영화의 감동, 영화 읽기, 영화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초대된 씨네토크강사의 주관으로 관객이 함께 소통하는 자리다.

<제주씨네클럽>이 매회 마련하는 씨네토크에는 영화전문가 뿐만 아니라 문화계인사들도 기꺼이 참여하고 있는데 제주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재능기부의 장으로 정착되었다.

11월의 영화 ‘버터플라이’의 씨네토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평론가인 김병택 제주대학교 교수가 초대됐다.

문학과 학문 그리고 인생의 연륜을 담은 김병택 교수의 행복한 씨네토크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한국어 자막로 상영하는 영화와 씨네토크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문화예술센터 제1관에서 오후 7시부터 9시 30분 까지 상영하며 자세한 문의는 옛 코리아극장 756-5757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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