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13 골프 월드컵에 한국 대표로 최경주와 배상문이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경주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선수로 월드컵 참가는 이번이 5번째다. 최경주는 지난 2002년에 허석호(40)와 짝을 이뤄 참가한 월드컵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적이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배상문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첫 승을 거뒀고 지난주 막을 내린 KPGA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감각이 절정이다. 이번이 2번째 참가다.
각국 대표 2명이 한 조를 이뤄 포섬·포볼 경기로 국가별 순위를 가리던 종전 방식에서 세계 톱랭커 60명이 출전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식으로 변경됐다.
참가 선수 선정도 종전에는 자동 본선 진출 18개국과 예선을 거친 10개국 등 총 28개 나라에서 세계 랭킹 상위자가 파트너 1명을 정해 2인 1개조로 참가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는 세계 랭킹 15위 이내의 경우는 국가별 최대 4명까지, 그 이하는 본 대회 필드 사이즈인 60명이 될 때까지 국가별로 1명 또는 2명이 참가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경기 방식과 유사하다.
개인전에 걸린 상금은 700만 달러(우승 120만 달러)다. 각국 대표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도 100만 달러(우승 6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렸다./뉴시스
<저작권자 © 뉴스라인제주(http://www.newslinejeju.com)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