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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이나리, 던롭레이디스오픈서 일본 투어 첫 우승
[JLPGA]이나리, 던롭레이디스오픈서 일본 투어 첫 우승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9.29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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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이나리(25)가 미야기 TV컵 던롭 레이디스오픈(총상금 7000만엔)에서 극적으로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나리는 29일 일본 미야기현 리후 골프장(파72·649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최종일에 2타를 줄여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정상에 올랐다.

2007년 KLPGA 투어에 입문한 뒤 이듬해부터 일본으로 건너가 JLPGA 투어에서 활약한 이나리는 일본 진출 5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상금 1260만엔(약 1억3000만원)을 챙기는 기쁨도 맛보았다.

이로써 올시즌 J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의 승수도 8승으로 늘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여자 골프 '간판' 미야자토 아이(28·일본)는 후반 막판 갑자기 페이스가 무너지며 이나리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14번홀까지 이나리에게 4타나 앞서 우승이 유력했던 미야자토는 15번홀(파3) 더블보기, 17번 홀(파4) 보기로 3타를 잃어 1타가 부족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냈다.

지난 1일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안선주(26)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테레사 루(대만)는 이번에는 이나리에게 막혀 우승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미야자토와 함께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루는 지난해 12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3년 시즌 개막전인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최나연(26·SK텔레콤)에게 밀려 준우승하는 등 유독 한국 선수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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