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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서현, 연기 맛봤다 바로 중독됐다…'열애'
소녀시대 서현, 연기 맛봤다 바로 중독됐다…'열애'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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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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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의 서현(22)이 SBS TV 주말드라마 '열애'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남자주인공의 첫사랑으로 5회까지 출연하며 극 초반을 이끈다.

서현은 23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가수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연기는 처음이다. 새 분야에 도전하는만큼 신인의 자세로 최선을 다해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열애'는 전광렬·전미선·황신혜의 부모 세대 갈등과 운명으로 인해 비극을 겪게 되는 세 남녀 성훈·최윤영·심지호의 애절한 사랑과 치열한 성공을 다룬다.

서현은 성훈이 맡은 '강무열'의 첫사랑 '한유림'을 연기한다. 우연히 캠퍼스에서 만난 무열의 열정과 남자다움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리며 부친 '한성복'(강신일)과 함께 사망하게 된다.

서현은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컷이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연기를 할수록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콘서트와 병행하느라 하루에 한 시간 정도 자면서 촬영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연기에 관심이 많았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표현하는 게 연기의 세계인만큼 너무 성급하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할수록 너무 재미있고 엔도르핀이 돌았다. 앞으로 선·후배에게 많은 걸 배우고 싶다"고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처음 하는 연기다 보니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역할을 하고 싶었다. 이번 드라마가 그렇다. 일찍 죽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5회 동안 최선을 다해 연기하려고 한다."

예능프로그램에서 경험한 콩트와의 차이점도 말했다. "연기를 해보니 그동안 출연했던 예능과 많이 달랐다. 연기는 나도 모르게 내 캐릭터에 몰입이 됐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으니 (내 연기를)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소녀시대' 윤아, 유리, 제시카, 수영에 이어 다섯 번째 연기 도전이다. "윤아 언니의 눈빛, 수영 언니의 자연스러운 대사 톤, 유리 언니의 역할 몰입, 제시카 언니의 대범함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다. "효연 언니에게는 시트콤을 추천하고 싶다. 평소에 너무 재미있어서 매일 시트콤을 보는 기분"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서현은 "연기를 오래 하고 싶다. 아직은 처음이라 많이 부족할 것이다. 하지만 오래오래 다양한 역할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김혜수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태섭 PD는 "서현이 현장경험이 적다 보니 사소한 실수는 있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과 표현력은 신인 연기자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열애'는 28일 첫 방송된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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