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7 07:17 (수)
후쿠시마,오염수 추가 누출우려…2년만에 최악 위기
후쿠시마,오염수 추가 누출우려…2년만에 최악 위기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8.22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중대한 이상"사고등급 2단계 상향…中"충격적,정보 완전하게 고개하라" 촉구

▲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의 고농도 오염수 누출이 당초 알려진 1개 저장탱크가 아니라 더 많은 저장탱크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의 원전 사고 위기가 2년만에 최악으로 격화됐다. 사진은 지난 7일 도쿄 중의원 국회에 출석해 오염수 누출 대응에 대해 밝히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
원전 사고 위기, 2년만에 최악…도쿄전력 해결 능력 벗어나

일본 후쿠시마(福島)원전 저장탱크에서의 고농도 오염수 누출이 당초 알려진 1개 저장탱크가 아니라 더 많은 저장탱크에서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의 원전 사고 위기가 21일 2년만에 최악으로 격화됐다.

중국은 이러한 고농도 오염수 누출에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또 이번 재난이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해온 도쿄전력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규제위원회는 이날 고농도 오염수 저장 탱크 누출량이 300t으로 매우 많은 데다 방사성 물질 농도도 높기 때문에 국제원자력사고평가척도(INES)의 평가를 지금까지의 '레벨 1'(일탈)에서 '레벨 3'(중대한 이상 현상)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었다.

사고평가 척도가 실제로 레벨 3으로 격상될 경우 2011년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 원전이 파괴된 이후 가장 심각한 조치가 된다.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은 "이는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 정부는 가능한 한 빨리 오염수 누출을 멈추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20일 저장탱크 한 곳에서 300t의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됐다고 밝혔지만 규제위원회는 저장탱크들이 황급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또다른 저장탱크들에서도 고농도 오염수가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 2년 이상 지났는데도 여전히 오염수가 누출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이라면서 일본에 제때에 완전한 정보를 적절한 방법으로 통보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멈추게 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들을 취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누출된 고농도 오염수는 방사능 수치가 매우 높아 오염수 근처에 한 시간만 있어도 연간 피폭량 허용치의 5배에 달하는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다.

다나카 슌이치(田中俊一)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오염수 누출은 어떤 측면들에서 볼 때 도쿄전력이 해결 능력을 벗어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사고 평가 척도가 1단계 높아질 때마다 사고의 심각성은 10배로 커지기 때문에 레벨 1에서 레벨 3으로 높아지는 것은 사고의 심각성이 100배나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도쿄=로이터/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