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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내수시장 회복세?…신차·할인 효과 '톡톡'
車 내수시장 회복세?…신차·할인 효과 '톡톡'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8.0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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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움츠렸던 내수시장이 회복기에 들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국내 완성차 5사(현대·기아·쌍용·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의 7월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지난달 전체 판매는 64만29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내수판매는 12만4963대로 2.9%, 해외판매는 3.7% 증가한 62만7320대를 기록했다.

특히 5사 모두 올 들어 내수 시장에서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간만에 웃음을 되찾았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국내 시장에서 5만9302대를 판매, 올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1%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6.8% 증가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아차는 신차 K5 개조차 효과에 힘입어 7월 내수 시장에서 4만1500대를 판매, 올 들어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0%, 전월 대비로는 10.1%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GM도 올 들어 가장 많은 1만3304대를 국내에서 팔아 전년 동기 보다 10.9% 증가했고, 쌍용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8.5% 늘어난 5768대를 판매해 올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차도 마찬가지다. 올 상반기 내내 암울한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르노삼성은 7월 한달 간 내수 시장에서 올 최대 실적인 5089대를 판매하며 하반기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신차·할인 프로모션의 힘"

국산차 5사가 모두 월 최대 기록을 달성하며 내수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배경으로는 올 초부터 진행 중인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과 신차 투입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르노삼성차의 경우 지난 6월 첫 선을 보인 SM5 TCE는 판매가 전월(358대) 대비 74% 늘어난 623대를 기록하면서 SM5 전체 판매 모델 중 가장 인기 높은 모델로 올라섰다. 여기다 주력 모델인 SM5는도 전월 대비 15% 늘어난 2648대로 판매호조를 보였다.

기아차의 7월 국내판매는 지난달 출시된 K5 개조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K5는 7479대가 팔려 올 들어 최다판매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7월 한 달간 계약 대수가 8000대를 돌파했다.

한국GM 역시 최근 출시한 2014년형 스파크와 크루즈가 7월 한달 동안 각각 5935대, 1894대가 팔려나가며 내수 시장 판매를 견인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내수 시장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업계가 더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신차 출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여진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국내외 시장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수 시장은 모처럼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반면, 수출 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GM은 부분 파업 등의 영향으로 7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2.3%나 감소한 3만2971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기아차 역시 노조 문제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기아차의 7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8만5250대, 해외생산 분 8만5108대 등 총 17만358대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와 하계 휴가 실시 등의 요인으로 전월 대비로는 14.5% 감소했다. 이에 따라 기아차의 전체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하는데 그쳤고, 전월 대비로는 10.6%나 떨어졌다.

쌍용차는 러시아와 칠레 등으로의 꾸준한 물량 증가와 함께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의 중국시장 본격 선적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하계휴가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로 생산물량이 감소하면서 수출실적이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도 내수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과 달리 수출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6% 감소한 4995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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