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정부는 17일 무기 적재 북한 화물선 나포 및 수색과 관련해 유엔에 처리 방안을 요청했다고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안보장관이 밝혔다.
물리노 장관은 파나마는 유엔에 북한 화물선과 무기 등을 넘겨주기를 기대한다며 무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컨테이너 2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나마 당국은 이에 앞서 무기가 담긴 컨테이너 2개를 발견했었다.
파나마 정부는 지난주 미사일 부품이 실린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선박을 나포했으며, 16일 선원 3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쿠바 외무부는 북한 화물선이 자국 항구에서 설탕 1만t과 쓸모없는 방어무기 240t을 실었다고 밝혔다. 쿠바 정부는 이번 무기를 수리를 위해 북한으로 다시 보냈으며 무기는 모두 20세기 중반 소련제로 대공미사일 2기와 분해된 로켓 9기, 미그 21 전투기 2대, 미그 21 엔진 15개가 포함됐다고 밝혔다.【파나마시티=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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