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07:41 (금)
시리아 알레포에서 반군 단체간에 전투…전략적 검문소 차지하려
시리아 알레포에서 반군 단체간에 전투…전략적 검문소 차지하려
  • 나는기자다
  • news@nagiza.com
  • 승인 2013.07.14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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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지지를 받는 온건파 시리아 반군과 알카에다 계열의 반군들이 13일 알레포에서 중요한 검문소를 차지하려고 서로 전투를 벌였다고 반군측이 발표했다.

자유시리아군과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으로 불리우는 반군사이의 이 전투는 갈수록 심해지는 반군대 반군의 폭력현상을 말해주고 있다.

그것은 반군들의 역량을 소진시키며 시리아 내전이 2년여나 진행되고 있음에도 반군들이 통일전선을 이룩하지 못한 원인을 말해주고 있다.

반군 내부의 세속파와 이슬람과격파의 갈수록 깊어지는 간극을 보여주고도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의 충돌이 알레포의 부스탄 알-콰스르 지구에서 반군이 지배하는 동부 지역과 정부군이 지배하는 서부 지역을 경계짓는 한 전략적 검문소를 서로 차지하려던 데서 발단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주 들어 알카에다 계열 반군들은 이 검문소를 장악한 뒤 여러날 동안 폐쇄함으로써 이 도시의 정부군 지배 지역의 주민들에게 식량공급을 단절시켰다.

명절인 라마단 성월을 맞아 식량공급이 끊긴 주민들이 항의하자 온건파인 자유시리아군이 나서게 된 것이다.

인권관측소는 이날 전투가 오전 내내 계속되다 정오 무렵 알카에다 반군들이 물러남으로써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검문소를 어느 쪽이 장악하고 있는가는 확실치 않으며 이 곳에서는 주민들이 식량품귀로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

이 일대에서는 반군과 정부군의 전투도 벌어졌다.

12일에는 자유시리아군의 최고군사위원회 위원으로써 아부 바시르라는 가명으로 불리우는 카말 하마미가 자발알 투르코만 산에서 알카에다 반군에게 처형당하기도 했다.

온건파 시리아 반군과 지하드 계열 반군 사이의 전투는 최근들어 크게 늘어났다. 이들의 충돌은 주로 터키로 가는 검문소의 장악문제와 빵공장이나 샘 또는 주유소 등 시설물을 둘러싸고 일어난다.【베이루트=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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