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스 엔슬로(52)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여성의 신고로 사건 현장에서 연행됐다. 미국 툴사의 보안관인 셰넌 클라크는 "신고를 한 여성은 7살 된 딸과 함께 화장실을 들렀다"며 "이 여성은 문제의 남성이 정화탱크를 통해 화장실에 있던 자신을 훔쳐본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말했다.
클라크는 "용의자는 사람들 몰래 화장실 밑에 있는 정화탱크에 들어가 화장실을 드나드는 여성들을 지켜봤다"고 덧붙였다.
키스톤 소방서는 현장에 출동해 소방호스를 통해 온 몸에 분뇨가 묻어 있던 엔슬로에게 물을 뿌렸다. 경찰은 엔슬로가 진술 과정에서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자신의 머리를 타이어 레버로 가격한 뒤 달아났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고 전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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