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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치유(healing)의 숲
[기고]치유(healing)의 숲
  • 나는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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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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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종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

▲ 강한종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
한 때 웰빙(well-being)이란 단어가 우리생활 모든 분야에서 열풍이 불더니만 최근 힐링(healing)이란 단어가 뜨고 있다. 힐링이란 우리말로 ‘치유’라고 해석된다. 우리 일상에서는 치료(治療)와 치유(治癒)를 구분 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고, 국어사전에도 치유를 ‘낫게하다, 고치다’ 로 설명되어 있어 치료와 구분하기 힘들다. 그러나 이 두 단어는 의학적, 철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고 한다. 즉 치료는 병을 고치거나 아물게 하기 위하여 취하는 외과적 조치를 말하고, 치유는 병의 근본원인을 제거해서 병이 없던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치료는 병에 대한 증상을 제거하는 것이고, 치유는 병의 근원을 제거함으로서 병을 낫게 하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치유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숲(林)을 통한 치유가 대세이고, 요즘 숲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 또한 높다. 최근 새로운 정부의 산림청장 취임식에서 ‘박근혜정부의 국민행복비전을 산림휴양․숲 치유로 실현 시키겠다’고 강조한 것은 숲 치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반영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된다.

‘치유의 숲’이란 ‘숲의 향기, 경관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이라고 법에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치유의 숲은 2010년도에「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조성 근거가 마련되면서 치유의 숲이 조성되기 시작하여 현재 조성되어 운영 중인 곳이 3곳, 조성 중인데도 7곳에 이른다. 우리 서귀포시에도 이의 하나로 호근동 산1번지 시오름 일대 174㏊ 면적에 사업비 50억원을 들여 내년 완공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시오름 일대는 우리 도에서 가장 오래된 아름드리 편백숲과 더불어 울창한 천연림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적지로 평가되는 곳이다. 여기에 조성중인 서귀포 치유의 숲에는 이용의 중추가 될 힐링센터와 야간 치유공간인 힐링하우스, 명상의 숲, 방문자 센터, 그리고 여러 가지 다양한 숲길과 주차장 등 편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조성 중인「서귀포 치유의 숲」! 오늘도 열정을 쏟고 있는 만큼 명품 치유의 숲으로 탄생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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