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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의 영예는 누구에게?
[기자수첩]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의 영예는 누구에게?
  • 양대영 기자
  • ydy0889@naver.com
  • 승인 2013.02.0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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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대영 기자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자진사퇴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초대 총리 지명자의 인선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박 당선인은 오는 4일까지 새 총리 후보자를 찾아내야 한다. 그래야만 24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상털기 청문회를 통과할 적임자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 당선인이 비록 많은 인재풀을 갖고 있지만 김 총리 지명자가 중도 낙마한 만큼 부담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가 그 어느 때보다 까다롭기 대문에 하마평에 오른 후보자들이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게다가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박 당선인의 ‘밀봉인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박 당선인의 인선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박 당선인의 중압감은 지난 30일 강원지역 새누리당 의원들과 비공개 오찬에서 “인재들이 공직을 마다할까 봐 걱정이다”고 말한 것에서 나타난다.

실제로 박 당선인이 생각한 후보자들 중 상당수가 인사청문회의 부담감으로 인해 총리 자리를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초대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는 일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보여진다. 박 당선인은 주말 동안 초대 총리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낙점, 지명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과연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과연 변화가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변화하지 않고서는 초대 총리 후보자 지명 자체가 힘들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시야를 넓힘으로서 도덕적으로 존경받고 능력있는 사람들이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한편으로는 야당으로도 눈을 돌려 인재풀을 널리 활용해야 한다. 박정희 전 대통령도 그렇게 했으며, 경제위기, 남북문제등은 한 정파에 속한 사람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기 5년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임기초의 인사가 대단히 중요하다.

때문에 곳곳에서 박 당선인을 향해 인사스타일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하지만 인사스타일이 하루아침에 변화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결국 후보자 지명은 힘든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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