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내 화재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방재본부(본부장 김홍필)는 3일 지난해 한해 도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모두 689건이 발생해 전년 791건 대비 13%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22명(사망 5·부상 17), 재산피해는 52억원(2011년도 25억여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2%로 절반 가량 차지했다. 다음으로 전기적요인 21.8%, 기계적요인 5.7%, 방화(의심) 4.4% 순으로 분석됐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임야 ․ 야외도로가 37.8%로 가장 많았다. 주거시설 13.9%, 산업시설 및 차량 각 10.6%, 생활서비스시설 9.9%이 뒤를 이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작년 한해 화재 발생건수는 줄었지만, 한라산 사제비동산 화재, 모 플라스틱 공장 화재 등 대형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는 전년 대비 두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0%가 주택화재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겨울철 난방기구 등 화기 취급․사용에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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