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를 연출한 김기덕 감독의 제69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은 김기덕 감독 자신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의미 있는 성과이자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은 꾸준히 자신의 작품세계를 변주하며 제작환경의 열악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18편의 다작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한국의 몇 안 되는 감독이기도 하다.
<피에타>는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쾌거를 이룬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개봉관에서 소리 소문도 없이 홀연히 사라지고야 말았다. 한살림 제주 생협의 강순원 상무이사는 꼭 관람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날을 잡아 보려고 하자 상영관이 없었다며 ‘보여줘! 이 영화!’의 상영작으로 적극 추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제주씨네아일랜드에서는 요즘 부쩍 제주관객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보고 싶은 영화를 추천하는 관객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또한 예매를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관람을 할 수 없는 작품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하자 사전 예매를 신청하는 관객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예매 문화 정착이라는 진일보한 관람문화 형성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자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관객들은 예매를 했다가 사정이 생겨 참석이 불가능하게 되자 환불을 요청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보여줘! 이 영화!’ 프로그램에 후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후원문화도 다양하게 변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전 예약 신청 702-1191 관람료 일반 7,000원 단체(30명이상) 5,000원 씨네아일랜드 회원 3,500원
이번 상영회는 (사)제주씨네아일랜드,(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제주참여환경연대가 주최하며 영화진흥위원회, 컴트루통합문화예술교육기획, 프리머스시네마 제주, 다음, JEBS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