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직속 제주기본사회위원회(위원장 위성곤·허남춘)가 8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당 대회의실에서 강남훈 위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선거운동 준비에 본격 나섰다.
한국형 기본소득의 설계자이자, 이재명 후보의 경제멘토로 알려진 강남훈 한신대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최소한의 경제적 기본권 보장을 통해 모든 국민들의 약한 고리를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 이재명의 기본사회”라며, “특히 저출생, 고령화, 발전격차 등으로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는데, 농어촌기본소득은 지역경제를 키워 지역소멸을 막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종합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기본사회위원장 허남춘 상근위원장(제주대 국문과 교수)을 비롯해 강인철 도지체장인협회장, 김경미 제주도의원, 김창학 탐라금융포럼 이사장, 김진훈 복지in연구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허남춘 위원장은 “제주는 지난 10년간 인구가 10만명 이상 늘어난 한편, 고령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청년기본소득, 농어촌기본소득을 비롯한 정책 논의가 매우 시의적절하다”라며, “이재명의 승리는 제주에서 든든하게 견인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간담회는 도내 득표전략을 비롯해 기본금융, 환경보전기금, 신재생에너지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졌으며, 도민공론으로 철회한 제주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재추진을 언급한 것을 두고 반대 성토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24일에 출범한 제주기본사회위원회는 위성곤 국회의원(재선, 제주 서귀포)을 상임위원장, 허남춘 교수를 상근위원장으로 선임해 기본사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다방면의 선거운동을 전개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