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07:48 (금)
오영희 의원 ‘송악산 해안절벽 붕괴 8년째 공방 노끈으로 묶인 안전대응?’ 비판
오영희 의원 ‘송악산 해안절벽 붕괴 8년째 공방 노끈으로 묶인 안전대응?’ 비판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1.10.15 20: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뉴스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오영희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399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상임위 2차 행정사무 감사에서 서귀포시장을 상대로 “송악산 해안절벽이 붕괴되고 있지만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묶어 안전대응하는 시정, 도민과 관광객 안전에 방관하는 처사에 두고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송악산은 2010년 안전진단용역을 통해 당시 송악산 절벽 붕괴를 차단하기 위해 옹벽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2013년 처음 송악산 동북쪽 해안절벽 붕괴하면서 동굴 진지 1번과 2번 입구가 훼손된 후 추가로 4차례 무너지면서 진지동굴 15개 가운데 ㄷ형과 직선형 동굴 진지 등 6개가 매몰되었고, 동쪽 2곳은 함몰되면서 입구가 막혔다. 일부 동굴 진지와 상부 산책로, 난간이 무너졌지만, 송악산 진입 통제 조치만 취했다.

2021년 3월 해안절벽이 무너지면서 또다시 동굴 진지 한 곳의 입구를 막아버렸고, 10월 초에는 해안절벽 진입로 옆 절벽이 무너졌고, 또 최근 해안절벽 곳곳 크고 작은 붕괴가 이어져 동굴 진지 15개 중 6개의 입구가 막힌 상태이다.

오영희 의원은 “이런 상황인데도 서귀포시 측은 송악산 절벽 지역 일대가 문화재로 등록되어있어 세계자연유산본부에서 관리해야한다고 하고,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아직 문화재지정 전이라 우리 소관이 아니다며 8년째 네 탓 공방 중이다. 어느 기관이 관리해야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법정 문화도시, 관광도시 1번지라고 자부하는데 실상은 송악산 해안절벽이 무너져도 관광객 안전에는 무신경한 핑퐁 논리만 펴는 이런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영희 의원은 “관광도시 1번지라 자부하면서 이면에는 도민의 안전, 관광객 안전에 방관하는 처사, 표지판 하나 없이 노끈으로 묶긴 안전대응이 최선이었는지 물었고, 송악산도 관광지라면서 안전에는 차선이란 없다. 관광도시 1번지와 우수 문화도시답게 솔선수범하는 서귀포시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강하게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불편함에 대해 적극 기반시설을 정비하겠다는 답변과 함께 진지동굴 인근은 제주도와 검토 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