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내 운영 중인 전기차렌트카에 대한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4일 제399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 행정사무 감사에서 고태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아라동)은 “제주자치도의 소흘한 행정으로 전수조사 이전 전기차렌트카에 대한 운영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해서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하면서 “‘2016년부터 보급된 전기차렌트카는 4175대로, 도내 113개 업체 중 76.1%인 86곳이 보조금을 받고 전기차를 구매했는데, 도내 렌트카 업체의 실제 전기차렌트카 운영결과를 보면 76개 업체 2265대만 운행하고 나머지 1910대(45.7%)는 도외 반출(도외 매각·해외 수출) 및 폐차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행정이 역할이 전혀 없다”고 지적 했다.

따라서, 고태순 의원은 “전수조사 시 차량 방치가 확인될 경우 해당 렌트카 업체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관련 부서로 하여금 정기적인 신고 의무화 제도 도입 및 전수조사 실시 등 검토가 필요하다며, 대중교통과는 달리 사익을 추구하는 렌터카 업계를 대상으로 강화된 제도 시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수성 기자 kimss2501@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