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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도시포럼 JDC 세션 성료...희생자 인정 및 4.3 기념사업의 방향성 논의
세계인권도시포럼 JDC 세션 성료...희생자 인정 및 4.3 기념사업의 방향성 논의
  • 서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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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3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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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도시포럼 JDC 세션 성료_사진
▲ 세계인권도시포럼 JDC 세션 성료_사진 ⓒ뉴스라인제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JDC)는 지난 10월 8일 광주에서 열린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JDC 주관 세션인 ‘평화와 인권 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세계인권도시포럼에서 평화세션을 개최한 JDC는 제주4‧3뿐 아니라 국가폭력으로 인한 유사 사례의 희생자 인정과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공감대를 전국적으로 넓히고자 했으며 4‧3 기념 사업의 향후 방향성을 고민해 보고자 했다.

‘국가폭력 희생자 인정과 기억전달을 위한 기념사업의 향후 방향성_4‧3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 세션은 JDC 유튜브 채널과 줌(zoom)에서 동시에 생중계되었다.

조성윤 제주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회의는 이재승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위원회 상임위원과 양금식 민주화기념사업위원회 사료관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으로는 염미경 제주대학교 교수, 정호기 기억기록치유협동조합 이사, 최관호 순천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이재승 상임위원은 ‘희생자의 인정과 배제’를 주제로 “이미 발생한 인권침해를 구제함에 있어서도 차별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인권법의 정신이고 또한 헌정국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양금식 관장은 ‘4‧3 관련 기념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지금까지 축적해온 역량과 자산을 활용해 역사 기억 네트워크 확대와 강화로 4‧3의 역사적 위상을 확립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토론을 맡은 염미경 교수는 “기념행위는 자신의 기억을 다음 세대로 전승하기 위한 주요 수단”이라며 이에 따른 4‧3교육의 중요성을 제언했다.

정호기 이사는 기념시설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과 구체적으로 밀접하게 접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관호 교수는 “국가폭력의 피해를 같이 당한 유족 역시 희생자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민주화 정신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역사적인 도시, 광주에서 제주4‧3이 가지고 있는 국가폭력의 아픈 역사 속에서 꽃피운 인권과 평화라는 공통분모에 대해 함께 논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세션을 특별한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광주와 함께 평화와 인권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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