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줄어들고 대부분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추석맞이 비대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먼저,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한가위야 놀자 라떼는 말이야~’라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전통 놀이인 공기와 제기 만들기 체험 키트를 받아 집에서 가족이 함께 모여 만들고, 전통 놀이를 체험하고, 서로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를 청소년 가정에 선물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오는 17일까지 서귀포시청 청소년포털(https://www.seogwipo.go.kr/youth/index.htm)으로 접수하며, 선착순으로 초·중·고 학생 80명을 모집하고, 활동 키트 배부는 9월 18일까지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서귀포시청소년수련관에서 신청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시 방과 후 아카데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으로 시설 이용이 중단되자 그동안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40명)을 위해 추석맞이 <송편 만들기>와 <보드게임>이 담긴 행복꾸러미를 만들어 비접촉으로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문화의집 등 13개 직영 시설 모두 9월 22일까지 임시휴관을 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여가활동, 문화생활 유지를 위해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코로나 때문에 힘들다가 아니라 코로나 덕분에 소통한다 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질 높은 비대면 프로그램 마련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