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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생동하고, 문화로 재도약하는 서귀포시
문화로 생동하고, 문화로 재도약하는 서귀포시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1.09.1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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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문화가치 재조명, 시민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다양한 시책 추진
'문화로 생동하고 문화롤 재도약하는 서귀포시를 만들어라'
사진= 서귀포시 제공
▲ 사진= 서귀포시 제공 ⓒ뉴스라인제주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로써 일상을 회복해 재도약하는 서귀포시를 만들어가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공유공간 조성과 운영,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전시 및 공연 개최, 시민과 함께 가꾸어가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등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공유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을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을 위해 △대정읍 무릉문화의 집 △표선면 성읍1리 (구)보건진료소 두 곳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오는 12월 실내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문화공유 공간의 활용을 위한 마을-행정간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마을 문화 프로그램운영, 노지문화 콘텐츠 전시 등 마을 주민이 주체가 되어 문화공간을 공유하고, 지역공동체를 강화하는 소통의 장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문화공유공간으로 조성한 생활문화플랫폼, 악기도서관이 서귀포시의 대표적 시민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올해 4월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해 8월까지 3730명이 이용했고, 182회의 악기 대여가 이뤄졌다.

또한, 그동안 연습공간 부족으로 위축됐던 시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문화예술동아리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서귀포시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국민화가, 이중섭'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도 마련되고 있다.

지난 9월 5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열리는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 <70년 만의 서귀포 귀향>을 통해 이중섭 원화 12점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이중섭의 대표작 △섶섬이 보이는 풍경 △해변의 가족 △아이들과 끈 등 이중섭 화가가 한국전쟁 중 가족과 함께했던 서귀포와의 인연을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 중이다.

특별전과 함께 9월부터 10월까지 뮤지컬 이중섭 메모리(9.16.~18.)와 이중섭예술제(9.25.~26.), 이중섭 세미나(10.14.) 등 다양한 연계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창작 오페라 <이중섭> 10월 1일, 2일 양일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오페라 <이중섭>은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귀포시가 최초로 제작한 작품으로써 2016년 시작해 오페레타 버전으로 공연되어 오다가 2019년 오페라 버전으로 발전시켜 도외 공연을 추진했으며,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2회 전석 매진을 기록함은 물론 유수의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이중섭 오페라 영상콘텐츠”제작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많은 사람이 누릴 수 있도록 해 “대중문화콘텐츠”로의 도약과 문화도시 서귀포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올해 4월부터 예술의전당에 제주음악창작소가 본격 운영되면서 도립서귀포예술단의 새로운 둥지로 사용됨으로써 더 좋은 공연 준비를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

음악창작소의 일부 공간을 연습실로 활용하게 되면서 그동안 연습실이 없어 개별적으로 연습실을 임대해 사용하던 단원들이 매우 만족하고 있다.

도립서귀포예술단에서는 상반기 동안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을 위해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천지연폭포, 소라의 성 등 서귀포시의 관광 명소를 찾아가는 “문화도시 찾아가는 관광지 음악회”,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한 마을로 찾아가는 공연 등을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공연장을 찾아오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남원읍 하례2리, 성산읍 성산리 등을 방문해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원도심의 문화벨트 조성 및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할 '서귀포 시민문화복합센터 건립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 12월 착공해 2023년까지 총사업비 305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6790㎡(지하 2층, 지상 3층)에 23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강의실, 체육시설을 갖춰지게 된다. 시민들의 문화, 교육, 건강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문화와 복지를 아우르는 서귀포시의 대표시설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더욱 내실을 기해 나가게 된다.

지난 상반기에는 문화도시를 만들어갈 지역문화 전문인력인 '창의문화농부'양성을 위한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봄꽃학기>를 2개월간 진행했고, 우리 동네 호끌락 문화학교를 5개 마을에서 3개 프로그램(마을노지문화사진반, 노지문화생태예술반, 전통문화반)을 4개월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이 미래 세대에게 전할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해 전하는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전시회”가 서광서리와 의귀리에서 개최되었는데 전시 오픈식에서 어르신들이 직접 그들이 쓴 책을 읽어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하반기에는 위드 코로나를 맞이해 더욱 다채로운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다.

△ 노지문화 발굴을 위한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 창의문화 농부 양성을 위한 '창의문화캠퍼스 바당·감귤학기' △ 문화협력사업 일환으로 버려지는 옷들을 재탄생하는 업사이클링하는 '제라진 문화학교(가칭)' △ 마을문화공간 네트워킹 사업인 '책방데이' △ 문화올레, 105개 마을문화스테이 '노지문화 여행큐레이터'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서귀포시의 발전동력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문화로 성장하는 서귀포시를 만들어가는 데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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