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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구 시인 “매고의 전설” 발간
홍창구 시인 “매고의 전설” 발간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9.13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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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구 시인
▲ 홍창구 시인 ⓒ뉴스라인제주

시인이자 수필가인 홍창구씨가 최근 『매고의 전설』을 발간했다. ‘매고의 전설’은 그의 고향 애월읍 광령리에서 내려오는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펴낸 책이다.

그는 매고의 전설에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그에 걸맞는 행동과 그 행동의 개연성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 흥미를 더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 잘 그려져 있어 당시 제주의 사회상이 어떠한지 미루어 알 수 있다.

매고의 전설은 자신의 고향 광령리에서 어릴 때부터 밭에서 잡초를 매며 어머니에게 들은 이야기로 기존의 단순한 구조의 전설을 풍부한 역사적 배경을 담고 픽션의 요소를 더해 풍부한 이야기로 재창조 하고 있다.

매고 전설은 잊혀진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이제는 우리 후세들의 기억해야 할 이야기이다.

홍창구 시인의 '매고의 전설' 표지
▲ 홍창구 시인의 '매고의 전설' 표지 ⓒ뉴스라인제주

오로지 돈만 좇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요즘의 세태라고 하지만, 착함을 권하고 악을 징계하는 권선징악과 일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 결과가 나타날 수 없는 원인이나 이유가 있다는 인과응보의 철학을 심어주기 위해서도 일독의 필요성을 느낀다.

홍차구씨는 “광령리 매고의 이야기는 판관 등에 의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으며 경상도, 전라도의 지방마다 광령리 매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역특색에 맞게 각색되고 그 지역의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다”며 “매고 전설의 탄생지인 광령리에서 조차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고 우리의 것을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소싯적에 들은 이야기를 종합하여 한편의 책으로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장승련 전 애월문학회장은 서평을 통해 “단순히 전해오는 기존의 전설의 아닌 이야기의 구조를 살리며 박진감 있고, 설득력 있는 구조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높이 살만하다.”고 평했다

『매고의 전설』은 논픽션과 수필 등을 싣고 있다. 열림문화 출간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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