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224만의 '최다 좋아요'를 기록해 공식적으로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8일에는 297만의 '최다 좋아요'로 LMFAO의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이 기록한 158만 뷰보다 2배 가까이 앞서 있다.
월드스타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달성한 유튜브 3억뷰 도달 76일이란 시간은 세계 2위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139일)'보다 2배 가까이 빠른 것이며, 3위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188일)'마저 압도하는 놀라운 성과다. 4위는 FIFA 월드컵 공식테마곡 '와카와카(194일)'이고, 5위는 LMFAO의 '파티 록 앤썸(227일)'이다.
유튜브 조회 수 3억에 도달한 세계 2위부터 5위까지의 동영상은 그대로 유튜브 역대 최다 조회 수 영상 1위부터 4위까지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3억 뷰 도달 76일이란 놀라운 기록을 세운 '강남스타일'이 현재 세계 1위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7억8000만 뷰)'를 제치고 유튜브 역사상 최초로 10억 뷰에 도달하는 신화 창조도 가능할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유튜브 3억 뷰란 전 세계 25명 중 1명이 본 것이고, 세계 3위 인구인 미국인(3억1384만명) 전체, 혹은 대한민국 인구의 6배나 많은 사람들이 본 것과 마찬가지이다.
2012년 세계 최고의 히트곡 경쟁에서 '강남스타일'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캐나다 가수 칼리 래 젭슨의 '콜 미 메이비(Call me maybe)'는 28일 유튜브 조회수 2억7000만 뷰로 '강남스타일'과 3000만 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며 뒤쳐졌다. '콜 미 메이비'의 3억 뷰 도달 기간도 229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측돼 '강남스타일'과는 3배 정도의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세계 3대 음악차트로 불리는 아이튠즈 1위,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 2위에 이미 오른 '강남스타일'이 마지막 남은 유튜브를 완전 정복해 세계 음악 차트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도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류연구소에 따르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패러디 및 합성, 공연, 네티즌 반응 등을 포함하는 모든 영상(10만 뷰 이상 696개 동영상)들의 '실질 총 조회수(true reach)'는 9억2402만 건으로 오리지날 '강남스타일' 조회수의 3배가 넘는다. 또한 전 세계 인구의 거의 7분의 1이 '강남스타일'의 매력에 빠진 것으로 그야말로 지구가 '싸이 월드'가 된 것이다.【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