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이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 국회의원 3명을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 추진연합은 이날 오후2시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시갑), 오영훈 의원(제주시을), 위성곤 의원(제주 서귀포시)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관련 공개 토론회가 개최될 예정되었으나 의원들의 불참과 장소 변경으로 무산, 오영훈 의원이 제주도의회를 방문, 해명 기자 브리핑을 열려고 했으나 찬성단체의 격렬한 저항으로 무산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영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경 기자들에게 문자로 "오늘 오후 2시 예정됐던 '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 및 갈등해소 해법 모색 토론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 발송 한 후 이에 대한 기자브리핑을 열기 위해 11시 30분 제주도의회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실을 접한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 회원들은 제주도의회로 달려와 오영훈 의원에게 거세게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몸으로 막았고 오 의원은 주차장에서 "공개 토론회는 취소가 아닌 연기"임을 서둘러 밝히고 급하게 자리를 옮겼다.
이에 격양된 제주 제2공항 찬성단체는 공개토론회 개최 예정 장소인 제주상공회의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도 국회의원 세명의 행태를 비난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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