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주광역치매센터, ‘오고생이(있는 그대로) 프로그램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은 제주광역치매센터(사업개발팀)와 연계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을 위한 ‘오고생이(있는 그대로) 프로그램’을 지난 24일 운영했다고 전했다.
경도인지장애는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 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을 남아 있어 아직은 치매라고 할 정도로 심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제주광역치매센터 사업개발팀의 주최로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연계 협력했다.
프로그램은 ‘지금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알아보기’, ‘자율신경계활성화를 위한 몸과 마음의 환기 활동’, ‘감각을 깨우는 오감활동’, ‘호흡을 통한 몸의 감각 알아차림’, ‘맨발걷기’, ‘숲속족욕’ 등으로 구성이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어르신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상호 간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부담을 완화해 보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산림청의 지난해 5월 치매예방산림치유프로그램이 인지나 심리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된 만큼 숲 야외활동으로 치매 어르신들의 우울감과 무력감을 덜어드릴 수 있어 지역사회보장서비스와 연계할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경도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어르신과 보호자가 산림치유프로그램 경험으로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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