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선진 기념비 및 조형물 조성으로 새로운 볼거리 제공 기대
제주시에서는 조천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조천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2012년부터 총사업비 100억 원(국비 70억, 지방비 30억)을 투입해 조천읍 일원에 신촌리 건강증진센터를 신축한 뒤 조천 주민교류센터를 조성했다. 또한, 북촌리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의 사업을 추진한 이후 올해 마무리 사업으로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이번 함덕 해변문화 이벤트공간 조성사업은 총공사비 4억6천9백만 원으로 함덕서우봉해변 주변 시설물 정비 및 ‘팔선진’을 기리기 위한 배 형태의 조형물과 기념탑을 조성했다.
‘팔선진’은 1902년 멸치잡이를 위해 함덕주민이 조직한 협동조직인 `함덕리 팔선진 그물제’를 지칭하며, 함덕 팔선진 명의의 작업부지인 넓은 모래사장은 훗날 함덕리로 기부되어 오늘날 함덕서우봉해변으로 개발되었다. 이에 함덕리민이 그 고마움을 기리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이미지 제고 및 경관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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