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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대권놀음에 제주도민만 멍든다?...방역에 최선 다해야”
“원지사, 대권놀음에 제주도민만 멍든다?...방역에 최선 다해야”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7.09 13: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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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7월 들어 확산세 급증…거리두기 3단계 격상 수준 확진자 발생
​​​​​​​“원지사 대선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에 최우선“ 지적
임태봉 단장 "시간에 관계없이 대책회의...방역이 가장 최우선“ 강조

8일 3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7월 들어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사흘 연속 두자리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단란주점, 미용실, 학교 등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의 사퇴설과 맞물려 도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8일 제주에서는 신규로 31명(제주 #1322~#1352번)이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지난 3일동안 6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타났다. 이하룰 31명은 올해 최다 수치로, 3차 대유행의 정점이던 지난 해 12월 22일 32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여기에 최근 일주일간 84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2명으로 늘어,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을 넘어 3단계 격상 수준에 이르렀다.

또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일 2.41에서 3.29로 증가해 감염 재생산지수에 대한 분석이 시작한 지난 2020년 11월 8일 이래 역대 최대치로 기록됐다.

수도권은 최후의 단계로 대유행을 차단하고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12일 부터 2주간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의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해 시행한다.

그러나 제주도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고, 원희룡 지사는 사퇴시점을 두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9일) 오전 코로나 브리핑에서 임태봉 제주도코로나방역추진단장은 "사회적거리두기가 3단계에 근접한 것은 맞지만 최근 일주일 통계치이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며 격상여부를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임 국장은 "오후에 상황을 말씀드리겠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과 관련 예측 시스템이 있고, 확산이 많이 활발하게 됐을때 제주도가 어떤 지자체보다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제주는 수도권 코로나 확산이 10~15일 이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주에 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심각한 상황에서 원희룡 지사의 사퇴에 따른 방역관련 결정과 정부간 협력 우려에 대해 "시간에 관계없이 계속 의논과 대책회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방역이 가장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우선 순위는 정책은 코로나19 방역이지만 다른 일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직전까지 가장 최우선은 방역"이라고 지사의 사퇴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흐렸다.이를 두고 제주도민 사회에서는 다양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연동에 거주하는 한 도민은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시작됐는데, 서둘러 사퇴를 한다는 것은 도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집에 우환이 발생했는데 아버지가 도망가는 격"이라며 "대선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방역에 최우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도민은 "원 지사의 스펙은 정치경험 행정능력 등을 두루 따져볼 때 당장 대통령이 되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도민의 안전을 외면한 채 대선을 위한 경선에 집중한다면 2%의 부족한 것이 현실이 될 것"이라며 "그럼 결국 대권을 거머질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을 지지하는 국회의원 정책포럼 ‘희망포럼’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대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원 지사에 대해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질을 다 갖춘 사람”이라며 과할 정도의 덕담을 건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 원 지사는 "저에게 없는 흠"이라며 "보수의 품격과 지도자 인격을 얘기한다면 감히 자부한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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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2021-07-09 16:35:26
흠이 없는게 흠이라고!!! 정말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 예끼 여보쇼! 대권 나가겠다는 사람이 솔찍해야지.. 그동안 한거 뭐 있어요?? 중국인 정착 시키느라 애쓴거 말고 뭐 있어요?? 좌빨시장 뽑아놓고 좌클릭한거 말거 뭐 있어요?? 재밋섬 건물 명백히 해야지요 그 큰건물에 계약금 단돈 2원!!! 와 대다나다!!!!!또 막 있는데...삼다수관련도 있고...제2공항 관련도 있고.... 대권에 돈이 필요하니 나를 밀어주는 물주들이 필요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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