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23:06 (금)
7일 제주 신규 확진 17명...해바라기 가요주점, 요술쟁이 헤어샵 검사 진행중
7일 제주 신규 확진 17명...해바라기 가요주점, 요술쟁이 헤어샵 검사 진행중
  • 양대영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1.07.0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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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두 자리 수 확진자 발생… 제주 접촉자 9명, 타 지역 3명, 유증상자 5명
추가 확진자 발생에 ‘해바라기 가요주점’ 동선 범위 넓혀… 1~5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
주간 감염재생산지수 2.41, 3차 유행 이후 199일 만에 최고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아’
도민 19만 9,204명 1회 이상 접종 맞아… 인구 대비 1차 접종 29.5%·완료 10.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한 소아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자료사진)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한 소아과의원에서 의료진이 얀센 백신을 들어보이고 있다.(자료사진) ⓒ뉴스라인제주

제주에서는 지난 6일 19명에 이어 7일에도 17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두 자리 수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총 127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7명(제주 #1305~#1321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틀 연속 두 자리 수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7월 들어 확진자는 총 56명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총 900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명→4명→2명→6명→5명→19명→17명을 보이며 하루 평균 8명꼴로 나왔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일 1.72에서 2.41로 대폭 증가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해 12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2.42를 보였던 것을 고려할 때 199일 만에 최고치로 나타났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321명이다.

7월 확진자 중 제주도민 혹은 도내 거주자는 33명(58.9%)이고, 23명(41.1%)은 다른 지역 거주자다.

성별 비율은 남성 50%, 여성 50%로 동일한 비율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49세가 26.8%(15명), 30~39세 19.6%(11명), 20~29세 17.9%(10명), 50~59세 12.5%(7명), 0~9세 10.7%(6명), 60~69세 7.1%(4명), 10~19세 5.4%(3명)로 집계됐으며, 70세 이상 확진자는 없다.

특히 전국 일별 확진자수와 제주 신규 확진자수를 비교했을 시 전국 발생 후 약 10~15일 후 제주지역도 확산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것은 연일 3만 명 이상의 입도객이 제주를 찾는데다, 다른 지역을 방문하거나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가 된 이후에 확진된 사례가 증가하면서 외부 요인으로 인한 확진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달 신규 확진자 중 39.3%(22명)은 제주가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3명은 해외 입국자이다.

41.1%(23명)는 제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1명(감염 경로를 확인중인 최초 확진자 1명 제외)은 서귀포시 소재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연관된 집단 감염 사례이다.

또 8명은 관광 등의 사유로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의 가족이나 함께 여행에 나섰던 지인 등으로 파악됐다. 이달 확진자 56명 가운데 외부 요인으로 인해 확진된 사례는 30명으로 명으로 53.6%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증상이 발생하거나, 본인의 의사에 의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감염 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도 19.6%(11명)다.

7일 확진자 17명 중 12명(제주 #1306~1308, 1310~1315, 1318, 1319, 1321번)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5명(제주 #1305, 1309, 1316, 1317, 1320번)은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다.

▲9명(제주 #1305, 1307, 1308, 1313, 1314, 1315, 1318, 1319, 1320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이중 3명(제주 #1315, 1318, 1319)은 해바라기 가요주점 관련이다.

또한 ▲3명(제주 #1309, 1316, 1317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5명(제주 #1306, 1310, 1311, 1312, 1321번)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확인됐다.

제주 1305번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128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지난 4일 여행을 위해 입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입도 다음 날인 5일부터 1286번이 몸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자 진단 검사를 실시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행 2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1305번은 양성, 나머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 1307·1308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129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들은 제주 1297번이 확진된 직후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모두 근육통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1309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지난 1일 여행을 하기 위해 제주에 왔다.

1309번은 입도 4일째인 지난 5일 서울 중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전달 받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1313·1314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지난 6일 확진된 1298번의 가족과 지인이다.

1313번은 동거 가족이 1298번 확진자가 되자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314번은 1298번의 지인으로 역학조사에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됐다.

제주 1315·1318·1319번 확진자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서귀포시 명동로 소재 ‘해바라기 가요주점’방문자이다.

이들은 제주도가 공개한 동선 정보를 보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1318번과 1319번은 무증상 상태이지만, 1315번은 발열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제주 1316번 확진자는 강원도 춘천 거주자로 7일 확진된 춘천 53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2일 가족 여행을 위해 입도했으며 5일까지 3박 4일간 관광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316번 확진자는 지난 5일 춘천으로 먼저 돌아간 가족 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제주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함께 여행에 나섰던 다른 가족 2명은 음성 판정을 받고 제주에서 격리 중이다.

제주 1317번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지난 3일 여행을 하기 위해 입도했다.

1317번은 입도 후인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검사를 진행해 최종 확진됐다.

제주 1320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281번과 1283번의 가족이다.

이들은 지난 2일 서울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 입도했다.

1281번이 입도 후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자 같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1283번도 양성으로 확인됐다.

제주 1320번은 당초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 여행에 나선 일가족 3명이 모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1306·1310·1311·1312·1321번 확진자의 경우는 코로나19 관련 유증상이 있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의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자택 및 숙소 등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전일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전환된 학교는 총 4개교다.

확진자가 나온 서귀중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경우 7일 오후 긴급 귀가가 진행됐으며 오는 8일과 9일 2일간 전체 원아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시행한다.

확진자가 발생한 반인 경우 방학식이 진행되는 다음주 16일까지 원격수업이 연장된다.

서귀중앙초등학교도 병설유치원과 급식소 등 공동의 장소를 이용했던 것을 고려해 8일 하루동안 전체 학년 대상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학생의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시 동광초등학교인 경우 8일 유치원과 1, 2, 3, 5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이 진행 중이다.

5학년 학생이 접촉자가 된 중문초등학교도 8일 하루 간 해당 학년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71명(강북구 확진자 1명 포함)이며, 격리 해제자는 1251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27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총 619명(확진자 접촉자 269명, 해외입국자 350명)이다.

지난 6일과 7일 각각 동선을 공개한 서귀포시 명동로 소재(서귀포시 명동로 13-3, 서귀동) 해바라기 가요주점(확진자 노출일시: 7월 1일(목) 오후 8시~ 2일(금) 오전 5시, 7월 2일(금) 오후 8시~ 3일(토) 오전 5시) 및 제주시 연동 소재(제주시 연동10길 3, 연동) 요술쟁이 헤어샵(확진자 노출일시: 7월 1일(목)~3일(토) 오후 7시~8시)과 관련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현장 출입자에 대한 기록을 확인하고 비말이 발생하기 쉽거나 마스크를 벗는 상황,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해바라기 가요주점에서 근무를 했던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초 1일에서 3일까지 방문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왔으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동선 공개 범위를 넓혔다.

유흥시설인 경우에는 업종 특성상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이 다수인데다가 주로 방역 관리가 느슨해지는 야간 시간대에 이용하는 특성이 있다.

오랜 시간 체류하며 음주를 하는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거리두기를 준수하기가 어렵고 술잔을 돌리거나 잔을 부딪치는 행위 등으로 다른 사람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아 감염 우려가 큰 장소이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이지만 과거 이태원 클럽과 일부 유흥주점 사례를 볼 때 동선을 공개하더라도 진단검사를 꺼리면서 방문 사실을 숨기고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존재했다.

또한 이용자가 한 업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을 다니는 행위가 동반되며, 시설 이용 이후에는 2차 등으로 개인 모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많다.

확진자들은 지난 7월 1일부터 5일 새벽까지 매일 해바라기가요주점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5일 새벽까지 해당 가요주점을 방문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해 앞서 접촉자로 분류된 이들을 제외하고, 6일부터 현재까지 방문 이력을 밝히며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24명이다.

이중 3명은 양성 판정을 받았고, 20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은 검사가 진행 중으로 그 결과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동선을 공개한 후 해바라기 가요주점과 관련해 8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술쟁이 헤어샵과 관련해 방문 이력을 밝히며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명이다.

이들에 대한 결과도 순차 통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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