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서귀포시민이 가장 많이 대출한 금융도서는 엠제이 드마코의 ‘부의 추월차선’이었다. 이는 서귀포시(시장 김태엽)가 도서관정보나루(도서관빅데이터분석플랫폼)를 이용해 금융 관련 대출도서 1만5242권을 분석한 결과이다.
금융 관련 도서의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진정한 부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는 ‘부의 추월차선’이 136회로 가장 많이 대출되었고, 이어 돈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의 감각’, 주식투자 도전기인 ‘3천만 원’, 부동산 고수가 알려주는 ‘돈이 되는 제주 땅은 따로 있다’가 각각 106회, 돈 모이는 습관을 얘기하는‘돈 공부는 처음이라’가 95회로 대출되었다.
금융 관련 도서대출 추이를 분석해 보면, 금융 관련 도서 상위 50위 중 부동산 관련 도서가 2018년 18권에서 2020년 5권으로 하락한 반면, 주식 관련 도서는 2018년 6권에서 2020년 25권으로 4배 이상 급상승하였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발표한 전국 공공도서관 금융 관련 도서 상승률(2배)보다 더 높게 나왔다.
금융 관련 도서의 성별 대출 추이를 보면, 최근 3년간 남성의 총대출 건수는 44만104건으로 64만4609건 대출한 여성보다 약 18% 적으나, 금융 관련 도서의 대출은 남성이 8330건, 여성이 6912권으로 약 1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대 남성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40대 여성, 30대 여성, 3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경제서 상위 500위 중 금융 관련 도서가 차지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2018년에는 35.6%(178권), 2019년에는 39.4%(197권), 2020년에는 45.8%(229권)을 차지했다. 금융 관련 도서의 대출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서귀포시민들의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이 주식 관련 도서대출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되며, 앞으로도 도서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도서 데이터를 분석, 정기적으로 의미 있는 테마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