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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 서귀포 ‘창의문화캠퍼스’ 반응 뜨거워
문화도시 서귀포 ‘창의문화캠퍼스’ 반응 뜨거워
  • 김수성 기자
  • kimss2501@naver.com
  • 승인 2021.06.2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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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직접 노지문화 교수가 되다
사진= 서귀포시 제공
▲ 사진= 서귀포시 제공 ⓒ뉴스라인제주

서귀포시(시장 김태엽)에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창의문화캠퍼스는 지난 5월 22일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문화도시를 만들어갈 지역문화 전문인력인 창의문화농부 양성을 위해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봄꽃학기’를 진행하고 있다.

대학이 없는 서귀포에서 대안 대학의 역할을 하는 창의문화캠퍼스는 마을 주민과 지역 미래세대를 문화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하는 문화도시 서귀포의 가치를 토대로 현재 105명의 서귀포시민이 참여 중이다.

창의문화캠퍼스 노지봄꽃학기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비전과 노지문화에 대한 기본 이론 등을 습득하는 과정이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문화공간 현장답사 및 활동 사례 공유 등 온·오프라인 강의를 포함 총 10회차 수업을 진행한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중심으로 학기가 운영 중이며 문화도시 서귀포 홈페이지(www.nojiculture.kr)를 통해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노지봄꽃학기 온라인 수업은 노지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일방적인 강연방식이 아닌 대담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수강 중인 한 참여자는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잘 몰랐던 서귀포의 노지문화를 알게 되어 유익하고, 온라인 통해 쉽고 편하게 수준 높은 교육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화도시와 노지문화에 관한 전문가 강의는 강명언 교수(서귀포문화원)의 ‘서귀포 문화의 이해’를 1강으로, 2강에는 최준호 교수(제주혁신성장센터 ICT융합창업허브센터장)의 행복한 문화도시 만들기, 3강에서는 고광민 교수((사)섬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의 ‘노지의 소박한 이야기와 기록을 통해 알아보는 제주생활사’로 진행되었다.

이어서 4강과 5강은 ‘시민이 교수다’라는 컨셉으로 노지문화의 현장에서 문화를 가꿔나가는 서귀포 해녀의 삶과 문화 제주해녀 박영추 시민 교수(화순리 해녀)와 옹기와 제주 전통 이야기를 들려주는 제주 옹기장 김정근 시민 교수(제주옹기 굴대장)의 강의가 눈길을 끌었다.

8강과 9강은 오프라인 수업으로 서귀포 내 노지문화자원을 직접 찾아보는 현장답사와 관계자 인터뷰 및 워크숍을 통해 교육생들이 노지문화를 좀 더 알아가는 심화학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창의문화캠퍼스는 봄꽃·바당·감귤학기로 연간 3학기제로 운영된다. 봄꽃학기는 노지문화에 대한 기초 이해 과정으로, 바당학기와 감귤학기는 지역의 문제를 미래적 관점에서 해결책을 만드는 문제해결 기반(PBL: Project or Problem-Based Learning)의 프로젝트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7월 29일까지 창의문화캠퍼스 메께라스튜디오 공간을 시범 오픈해 창의문화캠퍼스 오프라인 강의 및 문화도시 관련 강연 세미나, 프로젝트, 네트워킹 활동 등을 통해 앞으로 지역 맞춤형 문화 전문인력 양성의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 관계자(센터장 이광준)는 “창의문화캠퍼스는 문화적 재생 방식으로 지역 내 문화전문 인력양성을 위해 기획되었다”며 “척박했던 지역문화의 텃밭을 일구고 가꿔나가는 문화농부를 많이 양성해 나가기 위해서는 노지문화 담지자였던 마을삼춘들의 역사와 경험을 노지문화의 미래씨앗으로 존중하고 이를 열매로 맺어가는 것은 창의로운 미래세대가 함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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