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역아동센터가 없어 돌봄서비스가 부족한 효돈동 지역의 돌봄 사각지대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다솜지역아동센터를 설치하고 지난 18일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다솜지역아동센터 운영법인은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과 선정 심사 등을 통해 사회복지법인 구도원(대표 김경애)으로 결정되었고, 효돈동 지역과 인근 남원읍 신례리 지역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서귀포시는 운영법인을 통해 다솜지역아동센터 개소를 위해 시설비 4천만 원을 투입해 1개월가량 시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고, 운영법인과 함께 시설 이용 아동 모집과 홍보, 프로그램 준비 등 운영개시를 위한 사전 준비를 착실히 추진했다.

현재 서귀포시에는 27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총 730여 명의 아동이 이용 중으로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설치된 사회복지시설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돌봄 시설이 부족한 효돈동과 인근 신례리 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새롭게 마련되어서 기쁘다. 코로나19에 따른 긴급돌봄 실시와 함께 지역의 아동들이 센터를 통해 더 행복하고 더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성 기자 kimss2501@naver.com 다른기사 보기